가을이 끝난 11월 12월에 즐길 수 있는 여행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청남대와 대청호
11월과 12월, 가을의 끝자락에서 겨울로 넘어가는 시기에 특별한 여행지를 찾는다면 충북 청주의 청남대와 대청호를 추천한다. 이 두 곳은 각기 다른 매력으로 늦가을과 초겨울 여행객들의 마음을 사로잡는다.
청남대
청남대는 1983년부터 2003년까지 대통령들의 별장으로 사용되다가 일반에 개방된 곳이다. ‘청남대’라는 이름은 ‘따뜻한 남쪽의 청와대’라는 의미를 담고 있다.
청남대가 특별한 이유는 청남대의 역사적 가치가 매우 높다. 5명의 대통령이 20년간 88번 방문하여 총 471일을 머물렀다. 또 청남대는 자연과의 조화가 뛰어나다. 대청호의 아름다운 경관과 어우러진 건축물이 인상적이다. 그리고 청남대에는 다양한 시설이 유명한데 대통령 본관, 기념관, 메타세콰이어 길, 대청호 전망대 등을 둘러볼 수 있다.
11월과 12월의 청남대는 고요하고 평화로운 분위기를 자아낸다. 특히 메타세콰이어 길의 낙엽이 쌓인 모습이 운치 있어 많은 사진작가들이 찾는 명소다.
[청남대 여행 정보]
위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청남대길 646
운영 시간: 09:00-17:00 (12월, 1월 기준)
입장료: 성인 6,000원, 청소년 4,000원, 어린이 3,000원
대청호
청남대에 방문했으면 자연스럽게 대청호도 구경할 수 있게 되서 보기 싫어도 볼 수 밖에 없을 것이다.
대청호는 1980년 대청댐 건설로 만들어진 인공호수로, ‘크게 맑다’는 뜻을 가진 이름이다. 충청북도와 대전광역시에 걸쳐 있으며, 한국의 3대 인공호수 중 하나다.
대청호가 인기 있는 이유는 여러가지가 있다. 수려한 자연 경관을 자랑하며 호수와 주변 산들이 어우러진 풍경이 매력적이다. 그리고 계절에 따라 다양한 레저 활동을 즐길 수 있는데 특히 겨울에는 빙어낚시를 즐길 수 있다. 또 생태 다양성이 풍부해서 철새들의 중요한 서식지이기도 하며 여름에는 백로를 쉽게 볼 수 있다.
11월과 12월의 대청호는 고요함 속에 숨겨진 아름다움을 보여준다. 특히 해 질 무렵 대청호의 일몰은 매우 아름답다. 붉게 물든 하늘이 호수에 반사되어 사람들이 넋을 놓고 보게 되는 장관을 이룬다.
[대청호 여행 정보]
위치: 충청북도 청주시 상당구 문의면 일대
관람: 연중 무료 개방
추천 활동: 대청호 오백리길 산책, 문의문화재단지 방문, 일몰 감상
청남대와 대청호는 11월과 12월에 방문하기 좋은 여행지다. 한적한 분위기 속에서 역사와 자연을 동시에 즐길 수 있어 많은 여행객들의 사랑을 받고 있다. 특히 이 시기에는 붐비지 않아 여유롭게 관광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따뜻한 옷차림과 함께 고요한 겨울 풍경을 만끽하러 떠나보는 것은 어떨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