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운 겨울 집안에 솔솔 들어오는 찬바람 막는 방법
겨울철 눈이 내리고 기온이 뚝 떨어지면 주부들의 고민거리가 하나 더 늘어난다.
바로 외풍 문제이다. 창문을 꼭 닫아도 차가운 바람이 스며들어 집안 전체가 쌀쌀해지는 경험을 한 번쯤은 해봤을 것이다. 이러한 외풍은 실내 온도를 낮추고 난방비를 증가시키는 주범이 된다. 오늘은 겨울철 외풍을 효과적으로 막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외풍의 주요 원인은 창문이나 문의 틈새이다. 특히 오래된 건물일수록 이런 틈새가 더 많이 생긴다. 따라서 외풍을 막기 위해서는 이러한 틈새를 찾아 막는 것이 중요하다.
가장 간단하고 경제적인 방법으로는 백업 스펀지를 활용하는 것이다. 창문 틈에 맞는 크기의 백업 스펀지를 반으로 잘라 끼워 넣으면 된다. 이 방법은 자국 없이 탈착이 가능하고 매년 재활용할 수 있어 경제적이다.
또 다른 방법으로는 문풍지 테이프를 사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이는 제거 시 자국이 남을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하다.
창문 주변뿐만 아니라 벽을 통해서도 외풍이 들어올 수 있다. 특히 오래된 건물의 경우 콘크리트 벽에 미세한 균열이 생겨 이를 통해 찬 공기가 유입될 수 있다. 이런 경우에는 공기가 잘 통하지 않는 질기고 두꺼운 벽지를 기존 벽지 위에 덧씌워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추가적으로 효과적인 외풍 차단 방법들이 있다. 먼저, 에어캡(일명 뽁뽁이)을 활용하는 것이다. 창문 유리에 에어캡을 붙이면 간단하게 단열 효과를 높일 수 있다. 에어캡은 가위로 쉽게 자를 수 있어 창문 크기에 맞게 재단하기 편리하다. 또한, 방한 비닐을 설치하는 것도 좋은 방법이다. 창문 전체를 덮는 방한 비닐을 설치하면 이중창 효과를 볼 수 있어 외풍 차단에 매우 효과적이다.
커튼을 활용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두꺼운 재질의 커튼을 설치하면 창문을 통한 열 손실을 줄일 수 있다. 특히 현관문이나 베란다 문에 커튼을 설치하면 외풍 차단 효과가 크다. 커튼을 설치할 때는 창문 크기보다 조금 더 크게 하여 틈새를 완벽히 막는 것이 좋다.
외풍 차단을 위한 노력은 단순히 추위를 막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난방 에너지의 30~70%가 외풍으로 인해 손실된다고 한다. 따라서 외풍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면 난방비를 크게 절약할 수 있다.
더불어 외풍으로 인한 체온 저하는 감기나 기타 질병에 걸릴 확률을 높인다. 특히 요즘과 같이 코로나19와 독감이 함께 유행하는 시기에는 더욱 주의가 필요하다.
따라서 겨울철 외풍 차단은 단순한 편안함을 넘어 가족의 건강과 경제에 직결되는 중요한 문제이다. 위에서 소개한 방법들을 활용해 따뜻하고 건강한 겨울을 보내는 것이 좋다. 각 가정의 상황에 맞는 방법을 선택하여 꼼꼼히 외풍을 차단한다면, 더욱 따뜻하고 경제적인 겨울을 보낼 수 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