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는 사람들이 가을마다 힘들게 찾아가는 충청북도에 숨겨진 가을철 황금빛 은행나무 단풍 명소를 소개한다.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에 위치한 문광저수지는 1979년에 준공된 인공 저수지로, 가을이 되면 은행나무길과 함께 황금빛으로 물드는 아름다운 풍경을 자아낸다. 특히 은행나무길은 가을 여행지로서 많은 관광객들에게 인기가 높다. 주변의 자연과 조화를 이루며, 문광저수지는 그야말로 가을철 방문객들에게 힐링을 선사하는 곳이다.

문광저수지의 매력, 은행나무길과 소금랜드

문광저수지의 가장 큰 매력은 단연 은행나무길이다. 약 400m의 길이로 양쪽에 심어진 은행나무들이 가을이 되면 노랗게 물들어 환상적인 경관을 선사한다. 이 은행나무길은 매년 가을, 10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은행잎이 절정을 이루며,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은행나무 아래에는 잔디밭과 의자가 마련되어 있어, 길을 걷다가 잠시 쉬며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문광저수지 바로 옆에는 소금과 관련된 독특한 테마의 관광지, 소금랜드가 자리하고 있다. 소금문화관, 염전체험장, 소금창고 등 다양한 체험 시설을 갖추고 있어 소금의 역사와 문화를 배울 수 있는 특별한 장소다. 문광저수지를 찾은 김에 소금랜드에서 색다른 경험을 해보는 것도 좋다.

단풍 명소 문광저수지 추천 이유

문광저수지 주변에는 조령산, 신선봉, 마역봉, 덕가산, 칠보산 같은 산들이 있어 등산을 좋아하는 이들에게도 훌륭한 여행지가 된다. 산 정상에서 내려다보는 괴산의 전경은 가슴을 탁 트이게 하며, 자연 속에서의 힐링을 느끼게 해준다.

또한, 가끔 낚시를 즐기는 사람들도 존재한다. 괴산군청이 운영하는 산막이옛길은 자연 경관이 아름다워 가벼운 산책이나 트레킹을 즐기기에 안성맞춤이다. 맑은 공기와 함께 산책을 하며 일상의 스트레스를 날려보자.

문광저수지는 원래 ‘양곡저수지’라는 이름으로 불렸다. 저수지의 물은 농업용수로 사용되며, 지역 주민들의 생활에 큰 도움이 되는 중요한 자원이다. 저수지 주변에는 멸종 위기종인 수달이 서식하고 있어 생태학적으로도 중요한 가치를 지닌다. 물고기 낚시가 금지된 이유도 이러한 자연 생태계를 보호하기 위한 조치다. 숲이 우거진 저수지 주변을 둘러보며 자연과 조화롭게 살아가는 동물들의 모습을 상상해보는 것도 좋은 경험이 될 것이다.

문광저수지 여행 시 알아두면 좋은 정보

• 주소: 충청북도 괴산군 문광면 양곡리
• 은행나무길 개방시간: 09:00 – 17:30
• 주차장: 문광저수지 주차장(무료)

문광저수지는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 싶은 이들에게 완벽한 여행지다. 아름다운 은행나무길을 따라 산책을 즐기고, 소금랜드에서 특별한 체험을 하며, 주변 산에서 등산까지 할 수 있는 문광저수지는 괴산의 숨은 보석 같은 장소다.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끼고 싶다면 문광저수지로 떠나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