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인이 이곳을 걸으면 헤어진다는 전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더욱 알려진 덕수궁돌담길

연인이 길을 걸으면 헤어진다는 전설이 있는 덕수궁돌담길…진실은?
ⓒ게티이미지뱅크(덕수궁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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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도깨비 촬영지이자 커플 여행지로 덕수궁돌담길이 꾸준히 언급되고 있다.

서울 한복판에서 만날 수 있는 덕수궁돌담길은 과거와 현재, 자연과 도시가 조화롭게 어우러진 공간이다. 서울 중구 정동 5-1에 위치한 이 길은 총 길이 900m로, 보행자 중심의 도로로 재정비된 대한민국 최초의 보행자 친화적 길이다.

자연친화적인 점토 블록을 사용해 보도를 만들었으며, 차도와 보행자 공간이 조화를 이루도록 설계되었다. 특히 느티나무 외 130주가 식재되어, 계절마다 변하는 서울의 자연을 만끽할 수 있는 곳으로 손꼽힌다.

ⓒ게티이미지뱅크(덕수궁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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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은 역사적 배경을 품고 있어 더욱 특별하다. 이 길을 걸으면 대한민국의 역사와 문화를 느낄 수 있는 특별한 경험을 할 수 있다. 하지만 흥미로운 속설도 함께 전해진다.

연인들이 이 길을 함께 걸으면 헤어진다는 전설이 그것이다. 과거 이 지역에 가정법원이 있었기 때문에 헤어지는 커플들이 이곳을 자주 찾았다는 속설이 전해졌고, 이는 돌담길을 ‘커플 브레이커’라는 별명을 얻게 했다. 하지만 지금은 오히려 연인들의 데이트 코스로 사랑받는 명소가 되었다.

드라마 ‘도깨비’와 함께 유명해진 덕수궁 돌담길

ⓒ게티이미지뱅크(덕수궁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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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은 아름다운 경치와 더불어 드라마 팬들에게도 특별한 장소다. 드라마 ‘도깨비’ 촬영지로 유명한 이곳은 구세군 서울제일교회 앞 돌담길에서 도깨비(공유)와 저승사자(이동욱)가 처음 만난 장소로 알려져 있다.

이곳을 걸으며 드라마 속 주인공들의 감정을 느껴보는 것도 흥미로운 경험이 될 것이다. 특히 이 길을 걸을 때는 도심 속에서 느낄 수 있는 로맨틱한 분위기가 인상적이다.

계절마다 다른 매력

덕수궁 돌담길은 계절마다 색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봄에는 벚꽃이 흐드러지게 피어나 꽃길을 걷는 듯한 기분을 선사하고, 가을에는 단풍이 물들어 화려한 가을 풍경을 감상할 수 있다. 눈이 내리는 겨울에는 고즈넉한 분위기 속에서 마치 서울의 옛 정취를 느낄 수 있다. 언제 방문해도 아름다운 풍경을 감상할 수 있는 덕수궁 돌담길은 사진 찍기에도 좋은 장소로 손꼽힌다.

덕수궁 돌담길 주변의 볼거리

ⓒ게티이미지뱅크(덕수궁돌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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덕수궁 돌담길을 걷는 것만으로도 충분히 매력적이지만, 주변에는 함께 둘러볼 만한 문화재와 관광 명소가 많다. 덕수궁은 돌담길과 바로 연결되어 있어 아름다운 궁궐의 모습을 감상할 수 있다. 조선시대의 건축 양식과 근대 서양 건축의 조화가 인상적인 덕수궁은 그 자체로도 많은 이야기를 품고 있다. 또한, 바로 옆에 있는 서울시립미술관은 다양한 전시가 열리는 문화 공간으로, 예술을 사랑하는 이들에게 좋은 방문지가 될 것이다.

정동 지역에 있는 정동극장에서는 전통 예술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대한성공회 서울주교좌 성당은 고풍스러운 분위기로 유명하다. 이 외에도 서울도시건축전시관에서 서울의 도시 건축 역사를 살펴보고, 서울시청 광장에서 다양한 행사와 축제를 즐기며 하루를 알차게 보낼 수 있다.

덕수궁 돌담길은 서울 지하철 1호선과 2호선 시청역에서 도보로 약 5분 거리에 위치해 있어 접근성이 매우 좋다. 서울 도심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기 때문에 버스를 이용해도 편리하게 방문할 수 있다. 덕수궁 돌담길을 따라 걸으며 서울의 역사와 문화를 느끼고,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함께 즐기며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덕수궁 돌담길은 서울 도심 속에서 역사를 느끼고, 계절마다 변하는 자연을 경험할 수 있는 매력적인 장소다. 조용히 걷다 보면 대한민국의 과거와 현재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 공간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낼 수 있다.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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