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여행의 숨은 명소-신두리 해안사구

신두리 해안사구는 충청남도 태안군 원북면에 위치해 있으며, 국내 최대의 모래언덕으로 알려져 있다. 이곳은 길이 약 3.4km, 너비 500m에서 1.3km에 이르는 광대한 모래 지형으로, 천연기념물 제431호로 지정되어 철저히 보호받고 있다.

신두리 해안사구 역사

신두리 해안사구는 약 1만 5천 년 전 빙하기 이후 형성되기 시작한 곳으로, 강한 북서 계절풍이 모래를 해안가로 운반하면서 오랜 세월 동안 쌓아 올려진 전형적인 퇴적지형이다.

여기에는 전사구, 사구 초지, 사구 습지, 사구 임지 등 다양한 자연환경이 고스란히 남아 있어, 생태적으로 매우 중요한 지역이다.

가을 여행지로 좋은 신두리 해안사구

신두리 해안사구는 가을에 방문하기에 특히 좋은 이유가 있다.

우선, 한국에서 쉽게 보기 힘든 모래언덕과 주변의 식물들이 어우러져 이국적인 풍경을 자아내며, 맑은 바다를 바라보며 걷는 트레킹 코스가 잘 정비되어 있다. 가족이나 커플들의 조용한 데이트 코스로도 입소문이 나고 있다. 더불어, 입장료와 주차료가 무료이므로 부담 없이 자연을 만끽할 수 있다.

신두리 해안사구 여행 정보

신두리 해안사구는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한다.

매주 월요일, 신정 당일, 추석 당일에는 휴관하니 방문 계획을 세울 때 참고하면 좋다. 신두리 하구 센터 주차장을 이용할 수 있으며, 편안한 신발을 착용하고 바람이 강한 날에는 모래가 눈에 들어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신두리 해안사구는 태안의 다른 명소인 천리포 수목원, 청산수목원, 코리아플라워파크와 함께 방문하면 가을 여행을 더욱 풍성하게 즐길 수 있다. 이곳에서 자연의 아름다움과 함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시길 바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