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 산책 시 동상 위험!..” 견주라면 알아야 할 겨울철 강아지 산책 체크리스트

겨울철 강아지 산책, 어떻게 하면 좋을까?
겨울 강아지 산책
ⓒ게티이미지뱅크(강아지 산책)

겨울이 되면 반려견을 키우는 가정에서는 강아지 산책에 대해 고민이 많아진다.

추운 날씨에 강아지가 감기에 걸리거나 몸이 상하지 않을까 걱정이 되면서도, 산책을 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을까 염려되는 경우가 많다. 겨울철 강아지 산책은 적절한 환경과 방법을 지키면 건강과 스트레스 관리에 모두 도움이 될 수 있다. 강아지를 위한 올바른 겨울 산책 방법을 알아보자.

몇 도 이하에서는 산책을 피해야 할까?

겨울 강아지 산책
ⓒ게티이미지뱅크(강아지 산책)

강아지 산책에 적합한 기온은 강아지의 크기, 털의 길이, 건강 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일반적으로 영하 5도 이하의 날씨에서는 산책을 피하는 것이 좋다.

소형견이나 짧은 털을 가진 강아지는 추위에 더 민감하므로, 영하 0도 이하의 날씨에서도 조심해야 한다. 반대로, 두꺼운 털을 가진 대형견은 추위를 더 잘 견딜 수 있지만, 너무 낮은 기온에서는 체온이 급격히 떨어질 수 있으니 주의가 필요하다.

강아지도 동상에 걸릴 수 있다

겨울 강아지 산책
ⓒ게티이미지뱅크(강아지 산책)

강아지도 사람과 마찬가지로 동상에 걸릴 수 있다. 동상은 극도로 차가운 온도에 피부와 조직이 손상되는 상태를 말한다. 강아지의 경우 귀, 꼬리, 발바닥처럼 털이 얇거나 노출된 부위에서 동상이 발생하기 쉽다.

동상은 초기에는 피부가 창백하거나 회색으로 변하면서 감각이 둔해질 수 있다. 심해지면 피부가 딱딱해지고, 심각한 통증을 유발할 수 있다. 추운 날씨에서 강아지가 계속 떨거나 걸음을 절뚝거린다면 즉시 따뜻한 실내로 데려오는 것이 중요하다.

동상을 예방하려면 강아지에게 방한복과 신발을 착용시키고, 산책 시간을 짧게 조정해야 한다. 또한, 산책 후에는 강아지의 귀와 발을 꼼꼼히 확인하여 이상이 없는지 살펴보는 것이 필요하다.

산책 후 관리도 중요하다

산책을 마친 후에는 강아지의 발바닥과 털에 묻은 이물질을 깨끗이 닦아주는 것이 중요하다. 특히 염화칼슘이나 눈이 묻었다면, 따뜻한 물에 적신 수건으로 꼼꼼히 닦아내야 한다. 발바닥이 건조해질 수 있으니 보습 크림을 발라주는 것도 도움이 된다. 또한, 산책 후 강아지가 추위를 느끼지 않도록 따뜻한 담요나 방석 위에서 쉴 수 있게 해주자.

겨울철에도 적절한 방법으로 산책을 하면 강아지의 건강과 스트레스를 모두 관리할 수 있다. 영하 5도 이하의 날씨에서는 산책을 피하고, 10~20분 정도의 짧은 산책으로 강아지의 체온을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강아지의 안전을 위한 준비물을 챙기고, 산책 후 관리까지 철저히 하면 겨울철 산책도 걱정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다. 강아지와 함께 건강하고 행복한 겨울을 보내보자.

김민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