만두 찔 때 달라붙지 않게 하는 비결, 소금물이 답이다
집에서 만두를 찌다 보면 많은 사람들이 공감하는 불편함이 있다. 바로 만두끼리 달라붙어 만두피가 찢어지고 속이 터져버리는 일이다.
고생해서 찐 만두가 망가지면 아까운 마음이 들기 마련이다. 하지만 간단한 방법으로 이런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
만두를 찔 때 소금을 넣어보자
만두를 찔 때 물에 소금을 약간 넣으면 만두피의 점성이 줄어들어 서로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이는 소금이 물의 끓는점을 조금 높여주어 수증기의 온도가 상승하게 되고, 만두피가 적당히 단단해지기 때문이다. 동시에 소금물의 나트륨 성분이 만두피와 찜기에 직접적으로 닿는 면의 끈적임을 줄여주는 역할도 한다. 이로 인해 만두피가 더 탄탄하게 익고 서로 붙지 않게 된다.
소금물의 비율은 물 1리터에 소금 1티스푼 정도면 충분하다. 너무 많은 소금을 넣으면 만두에 짠맛이 스며들 수 있으므로 적당량을 사용하는 것이 중요하다.
만두가 달라붙지 않게 하는 다른 방법
소금물 외에도 만두를 깔끔하게 찌는 여러 가지 방법이 있다.
1. 찜기에 기름 바르기
만두를 찌기 전 찜기에 식용유를 살짝 발라두면 만두가 찜기 바닥에 달라붙는 것을 방지할 수 있다. 키친타월에 기름을 묻혀 찜기 구멍 사이사이에 얇게 발라주면 기름이 과하게 묻는 것도 막을 수 있다.
2. 배추잎이나 면포 깔기
찜기 바닥에 배추잎이나 상추잎을 깔고 그 위에 만두를 올려놓으면 달라붙지 않는다. 배추잎이 만두피와 찜기 사이에 완충 역할을 해주기 때문이다. 배추잎 대신 젖은 면포를 사용해도 같은 효과를 볼 수 있으며, 면포에 물을 충분히 적신 뒤 깔아두는 것이 중요하다.
3. 만두 사이 간격 유지하기
만두를 찔 때 만두끼리 너무 가까이 붙어 있으면 찌는 과정에서 서로 달라붙기 쉽다. 만두를 놓을 때 적당한 간격을 두고 배열하면 수증기가 골고루 퍼져 만두가 더욱 잘 익고 달라붙지 않는다.
4. 만두피에 살짝 전분가루 뿌리기
만두를 찌기 전에 만두피에 전분가루를 얇게 뿌려주면 표면이 덜 끈적해진다. 이 방법은 서로 닿는 면의 점성을 낮춰 만두끼리 달라붙는 것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집에서 만두를 찔 때 달라붙는 문제는 소금물만 있으면 간단히 해결할 수 있다. 물에 소금을 약간 넣어 만두를 찌면 만두피가 더 탄탄해지고 달라붙지 않게 된다.
이 외에도 찜기에 기름을 바르거나 배추잎과 면포를 활용하는 방법, 만두 사이에 간격을 유지하는 등의 방법을 통해 더욱 깔끔하게 만두를 즐길 수 있다. 작은 팁 하나로 스트레스 없이 완벽한 만두찜을 완성해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