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철인데 안 먹으면 손해!..” 제철 굴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해외에서 부러워하는 한국의 장점, 저렴한 굴
제철 맞은 굴을 제대로 즐기는 방법
제철 굴
ⓒ게티이미지뱅크(제철 굴)

날씨가 추워지면서 많은 사람들이 겨울철 보양식을 찾기 시작한다. 그중에서도 굴은 영양가가 높고 맛도 좋아 인기가 많은 식재료다.

하지만 굴을 먹을 때마다 ‘이게 신선한 건가?’, ‘어떻게 먹어야 가장 좋을까?’, ‘식중독은 걸리지 않을까?’ 하는 걱정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이런 고민들을 해결하기 위해 오늘은 굴에 대한 모든 것을 자세히 알아보려 한다.

11월~4월 제철인 굴

제철 굴
ⓒ게티이미지뱅크(제철 굴)

굴은 ‘바다의 우유’라고 불릴 만큼 영양가가 높은 식품이다. 철분, 아연, 비타민 B12 등 다양한 영양소가 풍부하게 들어있어 겨울철 건강 관리에 도움을 준다. 굴의 제철은 9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로, 특히 11월부터 2월까지가 가장 맛있는 시기다. 이 시기에는 굴의 영양분이 가장 풍부하고 맛도 좋아진다.

굴은 면역력 강화, 피로 회복, 피부 건강 개선 등 다양한 효능을 가지고 있다. 특히 아연 함량이 높아 면역력 증진에 효과적이며, 철분이 풍부해 빈혈 예방에도 좋다. 또한 비타민 C와 E가 풍부해 항산화 작용을 돕고 피부 건강을 지켜준다.

한국과 해외의 굴 가격 차이

제철 굴
ⓒ게티이미지뱅크(제철 굴)

흥미로운 점은 한국과 해외의 굴 가격 차이다. 유럽이나 미국 등 해외에서는 굴이 고급 식재료로 취급되어 가격이 매우 비싼 편이다.

반면 한국에서는 굴이 비교적 저렴한 가격에 쉽게 구할 수 있다. 이는 한국의 풍부한 갯벌 환경과 대규모 양식 덕분이다. 한국은 중국에 이어 세계 2위의 굴 생산국으로, 국내 소비뿐만 아니라 수출도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좋은 굴 고르는 방법

제철 굴
ⓒ게티이미지뱅크(제철 굴)

신선한 굴은 껍질이 단단하고 맑은 광택이 있다. 향이 깨끗하고 비린내가 나지 않아야 하며, 살이 통통하고 촉촉한 것이 좋다. 껍질이 맞닿는 부분이 깨져 있지 않은지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굴은 구입 후 최대한 빨리 섭취하는 것이 좋지만, 남은 굴은 껍질을 제거한 후 비닐에 담아 냉장 보관하면 1~2일 정도 보관할 수 있다. 세척할 때는 소금물이나 식초물에 담가 불순물을 제거하는 것이 좋다.

제철 굴
ⓒ게티이미지뱅크(제철 굴)

생굴을 먹을 때는 노로바이러스 감염에 주의해야 한다. 특히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나 노약자는 되도록 익힌 굴을 먹는 것이 안전하다. 생굴을 먹을 때는 레몬즙을 뿌리면 세균 번식을 억제하고 철분 흡수를 돕는다.

이렇게 영양가 높고 맛있는 굴을 제철에 즐기면, 겨울을 건강하게 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다. 다만 개인의 체질과 건강 상태를 고려해 적절히 섭취하는 것이 중요하다.

김민정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