락스 대신 소금으로 화장실 청소하면 좋은점

주부들에게 화장실 청소는 집안일 중에서도 가장 까다롭고 귀찮은 일로 꼽힌다.

물때가 낀 욕조나 변기, 세면대는 아무리 닦아도 다시 오염되고, 락스 같은 강력한 세정제를 쓰면 냄새가 심해 아이나 반려동물을 키우는 집에서는 걱정이 커진다. 이럴 때 안전하면서도 소독 효과를 기대할 수 있는 방법이 있다고 하는데, 바로 굵은 소금을 사용하는 것이다.

굵은 소금 화장실 청소 장점

굵은 소금은 오랜 시간 동안 식재료 보관과 살균 목적으로 활용되어 왔다. 물에 녹아든 소금물은 세균과 곰팡이가 자라기 어려운 환경을 만들 수 있다.

화장실 변기나 세면대, 욕조에 굵은 소금을 뿌려두면 소독과 비슷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으며, 락스처럼 강한 냄새나 화학물질 걱정을 덜 수 있다. 특히 어린 자녀나 반려동물이 있는 가정에서 더 안전하게 활용할 수 있다는 점이 장점이다.

굵은 소금으로 청소하는 방법

굵은 소금을 활용해 변기나 욕조, 세면대를 청소할 때는 먼저 물기를 제거한 뒤, 문제가 되는 오염 부위에 소금을 넉넉히 뿌려두는 것이 좋다.

소금이 물과 섞여 흐르지 않도록 잠시 놔두면, 소금이 서서히 녹으면서 살균 작용을 돕는다. 그 뒤 솔이나 스펀지를 이용해 가볍게 문지르면 물때와 세균을 제거하기가 훨씬 쉬워진다. 세정 후 물로 헹궈내면 소금기와 오염 물질이 함께 씻겨나가므로 화학 세정제 특유의 냄새나 잔여물 걱정도 덜 수 있다.

소금 청소 시 주의할 점

굵은 소금으로 청소를 할 때도 몇 가지 주의할 점이 있다. 먼저, 소금이 녹으면서 표면에 스크래치가 날 수 있으므로 너무 강하게 문지르지 않아야 한다. 욕조나 세면대가 코팅된 재질이라면, 부드러운 솔이나 스펀지를 사용해 긁힘을 예방하는 것이 좋다. 또한, 소금이 충분히 녹도록 잠시 기다렸다가 청소하면 물때와 세균 제거 효과가 더욱 좋아진다.

화학 세정제 없이도 안전하고 효과적인 청소 방법을 찾고 싶다면, 굵은 소금을 시도해보는 것도 좋은 선택이다. 뿌려두기만 해도 소독에 가까운 효과를 얻을 수 있고, 락스처럼 자극적인 냄새와 아이나 반려동물에 대한 걱정이 덜어지기 때문이다. 작은 노력이지만, 환경과 가족의 건강을 함께 지키는 길이 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