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의 침입에 대비해 만들어진 성곽
선선한 가을에 즐기기 좋은 산책 여행지로 탈바꿈
가을의 선선한 날씨와 함께 고즈넉한 전경을 여유롭게 즐길 수 있는 강화산성을 소개한다.
강화산성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국화리에 위치하고 있으며, 고려 시대부터 이어져 내려오는 유서 깊은 성곽이다.
1964년 6월 10일에는 대한민국의 사적 제132호로 지정되었다. 고려 제23대 고종이 몽골의 제2차 침입에 대비하여 내성, 중성, 외성을 쌓았다. 초기에는 토성으로 축조되었으나, 조선 초기에 석성으로 개축되었고, 여러 차례의 전쟁을 겪으며 손상되었다가 수리되었다.
강화산성에 가면 성곽길을 따라 긴 산책을 즐길 수 있는데 남쪽과 서쪽은 성곽 안쪽을 따라 걸을 수 있고 동쪽은 도로를 걸어야 하기 때문에 동쪽은 조금 비추천한다. 오솔길과 숲이 우거진 나무들 사이를 여유롭게 산책할 수 있어 시원한 가을에 더욱 추천한다.
강화산성의 전설
강화산성을 쌓을 때, 공사를 맡았던 목수가 주모를 좋아하여 공사비를 빼돌렸다. 이 사실을 알게 된 주모는 목수를 관가에 호소하였고, 목수는 자신의 잘못을 뉘우치고 주모의 모습을 조각하여 성문 위에 올려놓았다. 이것이 강화산성의 남문인 안파루에 있는 조각상의 유래가 되었다.
강화산성 여행 정보
강화산성 주변에는 고려궁지, 강화 평화전망대, 강화 역사박물관 등이 있어 함께 방문하기 좋다. 강화도 중심부에 위치한 이 성곽은 총 길이 약 7.1km이며, 내성, 중성, 외성으로 이루어져 있다. 현재는 일부 구간이 복원되어 있으며, 남장대가 복원되어 있고, 북문인 진송루, 서문인 첨화루, 동문인 망한루가 남아있다.
강화산성은 인천광역시 강화군 강화읍 국화리 879-1에 위치해 있다. 여기에는 남문 주차장과 동문 주차장이 있으며, 모두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 강화산성의 입장료는 없으며, 하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동절기에는 오전 9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된다.
강화산성과 그 주변은 역사와 자연이 어우러진 아름다운 장소로, 모든 방문객에게 깊은 인상을 남길 것이다. 강화도는 역사와 문화가 풍부한 곳으로, 강화산성을 비롯한 다양한 유적지와 관광지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