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계절이 이쁘지만 가을 단풍이 절정인 여행지” 가을 단풍 구경을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

가을에 떠나기 좋은 가을 단풍 절정 여행지 ‘남이섬’
"사계절이 이쁘지만 가을 단풍이 절정인 여행지" 가을 단풍 구경을 꼭 가봐야 할 국내 여행지
ⓒ한국관광공사-이범수(남이섬)

가을이 아니라도 많은 여행객들이 다녀가지만 특히 가을에 단풍 구경을 하기에 아주 적합한 곳이 남이섬이다.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남산면 방하리에 위치한 남이섬은 가을철 단풍이 특히 아름답게 피어나는 곳으로 유명하다. 이 섬은 1944년 청평댐이 건설되면서 만들어진 인공 섬으로, 반달 모양을 띠고 있다. 남이섬은 사계절 내내 다양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가 가득하지만, 가을철에는 그 화려한 단풍 덕분에 많은 관광객들의 발길을 끈다.

가을이 되면 남이섬 곳곳에서 노란 은행나무와 붉은 단풍나무들이 절경을 이룬다. 남이섬 입구인 남문에서부터 중앙 광장까지 이어지는 길은 이맘때 단풍으로 물들어 특히 인기가 높다. 섬 중앙에 자리한 메타세쿼이아 길도 빼놓을 수 없는 명소다. 남이섬을 대표하는 이 길은 사진을 찍기에도 좋은 장소로, 가을이면 울긋불긋한 단풍이 더욱 아름답게 피어 많은 사람들이 이곳을 찾는다.

남이섬 가을 단풍
ⓒ한국관광공사-이범수(남이섬)

남이섬에서는 단풍 구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함께 즐길 수 있다. 가장 대표적인 활동은 자전거 타기이다. 남이섬 내 자전거 대여소에서 자전거를 빌려 섬 전체를 돌아볼 수 있다. 자전거를 타고 가을 바람을 맞으며 단풍이 가득한 남이섬을 한 바퀴 도는 경험은 남이섬을 찾은 많은 이들에게 특별한 추억으로 남는다.

짚와이어 역시 남이섬의 또 다른 재미 요소다. 짚와이어를 타고 남이섬으로 들어가는 순간, 눈 아래로 펼쳐지는 아름다운 단풍 숲을 감상할 수 있다. 그 외에도 유람선을 타고 남이섬의 전경을 물 위에서 바라보는 것도 추천할 만하다.

섬 안에는 동물원과 식물원도 있어 자연을 좀 더 가까이에서 만날 수 있다. 가을에는 단풍뿐만 아니라 섬 곳곳에서 작은 동물들과 식물을 관찰할 수 있는 기회가 주어진다. 또한, 남이섬에서는 연중 다양한 문화 예술 공연이 열리며, 가을철에는 특히 낭만적인 공연이 많이 진행된다. 남이섬 내 공연장에서 펼쳐지는 예술 공연을 감상하며 단풍 구경을 마무리하는 것도 좋다.

남이섬 여행 정보

남이섬 가을 단풍
ⓒ게티이미지뱅크(남이섬 가을 단풍)

남이섬은 연중무휴로 운영되며, 입장료는 성인 기준 16,000원이다. 중고생은 13,000원, 어린이는 10,000원에 입장할 수 있으며, 65세 이상 어르신과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은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또한 남이섬 주차장은 하루 기준 4,0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 가을철에는 특히 방문객이 많아 주차장이 혼잡할 수 있으니 사전에 정보를 확인하고 일찍 도착하는 것이 좋다.

남이섬은 서울에서 차로 약 1시간 30분 정도 소요되며, 대중교통을 이용할 경우 ITX 청춘 열차나 버스를 타고 가평역 또는 가평 터미널에서 하차한 뒤 택시를 이용해 남이섬 선착장으로 이동할 수 있다. 선착장에서 유람선을 타고 남이섬으로 들어갈 수 있으며, 자전거, 전기자동차, 나눔 열차 등 다양한 이동 수단을 이용해 섬을 돌아볼 수 있다.

가을철 남이섬 축제와 이벤트

남이섬 가을 단풍
ⓒ게티이미지뱅크(남이섬 가을 단풍)

가을철 남이섬에서는 다채로운 축제와 이벤트가 열려 방문객들에게 더욱 풍성한 경험을 선사한다. 대표적으로 ‘사랑-나미나라 인도문화축제’가 10월에 열리며, 이때에는 인도 문화를 주제로 한 다채로운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된다. 또한, 강원곳간 프리마켓도 10월 말에 열려 다양한 지역 제품과 예술품을 만날 수 있다.

특히, 남이섬에서는 매주 토요일마다 밤하늘 아래에서 즐기는 ‘별밤 로맨틱 바비큐’가 진행되어, 가을밤의 낭만적인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남이섬은 그저 단풍 구경만 하는 장소가 아니다. 남이섬을 둘러싼 다양한 체험과 문화 활동들은 방문객들에게 다채로운 추억을 선사한다. 이번 가을, 남이섬을 방문해 그 화려한 단풍 속에서 특별한 시간을 보내보는 건 어떨까?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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