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해맞이 소원 성지는 여기!..” 시원한 바다까지 볼 수 있는 사찰 여행지

새해맞이 마음을 다잡기 좋은 사찰 여행지
바다가 보이는 사찰, 낙산사와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게티이미지뱅크(해동용궁사)

새해가 되면 많은 사람들이 조용히 사색하며 마음을 정리하고 새로운 다짐을 하고자 한다.

이럴 때 바다와 맞닿은 사찰에서 고요한 풍경을 바라보며 마음을 다스리는 경험은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특별함을 선사한다.

강원도의 낙산사와 부산의 해동용궁사는 이런 새해맞이 여행지로 완벽한 장소다. 각각의 사찰은 고요한 바다를 배경으로 장엄한 풍경을 자랑하며, 마음의 평화를 찾고자 하는 이들에게 깊은 울림을 준다.

낙산사

낙산사
ⓒ게티이미지뱅크(낙산사)

강원도 양양에 위치한 낙산사는 신라 시대에 창건된 천년 고찰로, 동해를 한눈에 내려다보는 아름다운 위치에 자리하고 있다.

특히 겨울철 낙산사는 하얀 눈과 푸른 바다가 어우러져 절경을 이룬다. 산사에서 들려오는 풍경 소리와 차가운 겨울 공기 속에서 동해를 바라보는 순간은 일상의 소란스러움에서 벗어나 내면의 고요함을 찾을 수 있게 한다.

낙산사
ⓒ게티이미지뱅크(낙산사)

낙산사의 대표적인 명소 중 하나인 의상대는 동해 절벽 위에 자리 잡고 있어 새벽 해돋이를 감상하기에 최적의 장소다. 새해 첫날 이곳에서 떠오르는 태양은 마치 새로운 시작을 축복하는 듯한 장관을 선사한다.

낙산사
ⓒ게티이미지뱅크(낙산사)

의상대 외에도 홍련암과 해수관음상은 겨울철 방문객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긴다. 특히, 바다를 향해 서 있는 해수관음상의 신비로운 모습은 눈 덮인 겨울 풍경 속에서 더욱 경건하고 장엄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
ⓒ게티이미지뱅크(해동용궁사)

부산 기장군에 위치한 해동용궁사는 바다와 가장 가까운 사찰 중 하나로, ‘바다 위의 사찰’이라는 별칭을 갖고 있다.

해동용궁사는 1376년에 창건된 역사 깊은 사찰로, 바다를 배경으로 웅장한 모습을 자랑한다. 사찰로 가는 길목에 늘어선 석탑과 석불들은 바다와 어우러져 신비로움을 더한다.

해동용궁사
ⓒ게티이미지뱅크(해동용궁사)

해동용궁사의 가장 큰 매력은 동해 위로 떠오르는 해돋이를 감상할 수 있다는 점이다. 새벽녘, 파도가 부딪히는 소리와 함께 점점 붉어지는 수평선을 바라보며 새해의 시작을 기원하는 순간은 잊지 못할 감동을 선사한다. 사찰 경내에서는 다양한 불상과 전통 건축물이 조화를 이루며, 겨울 바다의 차가움 속에서도 따뜻한 위로를 전해준다.

또한, 용궁사라는 이름에 걸맞게 이곳에는 용왕에게 소원을 빌 수 있는 특별한 장소가 마련되어 있어, 방문객들은 한 해의 소망을 기원하며 의미 있는 시간을 보낼 수 있다. 경내 곳곳에 위치한 소원돌탑과 바다를 향한 석불들은 해동용궁사만의 독특한 분위기를 더한다.

해동용궁사
ⓒ게티이미지뱅크(해동용궁사)

낙산사와 해동용궁사는 각각 동해와 남해의 매력을 대표하며, 새해를 맞아 새로운 다짐을 하고자 하는 이들에게 완벽한 장소다. 바다와 어우러진 장엄한 사찰의 풍경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고, 다가올 한 해를 위한 희망과 용기를 품어보는 것은 어떨까?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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