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왜 멀리서도 찾아가는지 알겠다!..” 가을 단풍 명소 여행지로 발길이 끊이지 않는 부석사

“가을 단풍의 절경” 부석사, 천년의 역사와 감동이 어우러진 영주의 보물
부석사
ⓒ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부석사)

경북 영주의 대표 관광지 부석사가 가을을 맞아 단풍 명소로 주목받고 있다.

소백산 국립공원 봉황산 중턱에 자리 잡은 부석사는 화려한 단풍과 함께 천년의 역사를 간직한 문화유산을 만날 수 있는 곳이다. 이곳을 찾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끊이지 않고 있다.

천년 역사와 문화의 보고, 부석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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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앙지뉴 필름(부석사)

부석사는 676년 신라 문무왕 16년에 의상대사가 창건한 화엄종 사찰이다. 의상대사는 우리나라 화엄사상의 창시자로, 부석사는 화엄사상의 산실이자 한국 불교문화의 성지로 자리 잡았다.

2018년에는 ‘산사, 한국의 산지승원’이라는 이름으로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되어 그 가치를 국제적으로 인정받았다. 이는 부석사의 역사적, 문화적 중요성을 다시 한 번 확인시켜 주는 계기가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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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부석사)

부석사에는 국보 5점, 보물 6점 등 수많은 문화재가 있다. 특히 무량수전은 우리나라에 현존하는 가장 오래된 목조 건물 중 하나로, 그 아름다운 비례와 조화로 유명하다. 무량수전 앞 석등과 조사당, 조사당 벽화 등도 모두 국보로 지정되어 있어 한 곳에서 여러 국보를 감상할 수 있다.

무량수전은 고려 초기인 1376년(우왕 2년)에 중건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정면 5칸, 측면 3칸의 다포계 건축양식으로 지어진 이 건물은 우아하면서도 장중한 느낌을 준다. 특히 처마 곡선의 아름다움은 한국 건축의 백미로 꼽힌다.

조사당은 의상대사의 진영을 모신 곳으로, 고려 시대에 지어진 것으로 추정된다. 내부에는 의상대사의 초상화인 ‘의상대사진영’이 모셔져 있는데, 이 또한 국보로 지정되어 있다.

부석사의 또 다른 명물인 ‘부석’은 사찰 입구에 있는 거대한 바위다. 이 바위에 얽힌 전설에 따르면, 의상대사가 당나라에서 귀국할 때 용의 등에 타고 왔는데, 이 바위가 바로 그 용의 등이라고 한다. 이런 전설들이 부석사의 역사적 가치에 신비로움을 더해주고 있다.

가을에 정말 이쁜 부석사 방문객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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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부석사)

부석사는 경상북도에서 단풍 명소로 손꼽히는 곳이다. 10월 중순부터 11월 중순까지 아름다운 단풍을 감상할 수 있어 가을 여행지로 인기가 높다. 천천히 오르막길을 걸으며 단풍과 어우러진 사찰의 풍경을 감상하는 것만으로도 힐링이 된다.

부석사를 찾은 방문객들의 후기는 대부분 긍정적이다. 서울에서 가을 여행지로 부석사를 찾은 한 방문객은 “무량수전의 웅장함과 주변 단풍이 어우러진 모습이 정말 아름다웠다”며 “특히 해 질 녘 무량수전에서 바라본 풍경은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부산에서 가족과 함께 방문한 여행객은 “아이들에게 우리나라의 귀중한 문화유산을 직접 보여줄 수 있어 좋았다”며 “특히 부석사의 역사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아이들이 호기심 어린 눈으로 질문하는 모습이 인상적이었다”고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들의 반응도 뜨겁다. 미국에서 온 한 여행객은 “한국의 전통 건축물과 자연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모습에 감동받았다”며 “특히 무량수전의 우아한 곡선미는 서양의 건축물에서는 볼 수 없는 독특한 아름다움이었다”고 극찬했다.

가을 여행지 부석사 정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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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라이브스튜디오(부석사)

부석사는 경북 영주시 부석면 부석사로 345 에 위치해 있다. 개방 시간은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이며, 입장료는 성인 3,000원, 청소년 1,500원, 어린이 1,000원이다. 주차장도 넓게 마련되어 있어 자가용을 이용한 방문도 편리하다.

부석사 주변에는 다양한 관광지가 있어 1박 2일 여행 코스로도 추천된다. 소수서원은 우리나라 최초의 사액서원으로, 부석사에서 차로 약 30분 거리에 있다. 선비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선비촌과 최근 인기를 끌고 있는 영주댐 출렁다리도 가볼 만하다.

또한 부석사 인근에 위치한 ‘랜드컴포트’ 카페에서는 여유로운 휴식과 함께 영주의 특산품인 사과즙을 즐길 수 있다. 이 카페에서 바라보는 부석사와 주변 풍경은 또 다른 매력을 선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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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관광공사-앙지뉴 필름(부석사)

지역 사람들 사이에서는 “부석사는 우리나라 불교 문화의 정수를 보여주는 곳”이라며 “특히 가을에는 단풍과 어우러진 사찰의 모습이 더욱 아름답다”고 불린다고 한다.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천년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부석사. 단풍으로 물든 산사의 풍경과 함께 우리 문화유산의 아름다움을 만끽할 수 있는 부석사 여행을 강력히 추천한다. 부석사에서 역사의 숨결을 느끼고, 가을의 아름다움에 취해보는 것은 어떨까?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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