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 코스모스 군락지로 유명한 구리한강시민공원

코스모스는 늦여름인 9월부터 10월까지 개화하는 가을 제철 꽃이다. 가을이 되면 단풍이나 은행나무 명소들이 인기가 많지만 꽃 중에서는 코스모스가 단연 1등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보통 10월이 코스모스의 마지막을 보게 되지만 최근에는 더위가 기승을 부리면서 11월 초인 지금도 코스모스가 남아 있는 경우가 다반사이다.

구리한강시민공원은 가을이 되면 코스모스의 분홍빛 물결로 장관을 이루는 수도권의 명소다. 서울 근교에서 쉽게 접근할 수 있어 가을 나들이 장소로 인기가 높다.

구리한강시민공원은 매년 9월 중순부터 11월 초까지 약 12만㎡에 달하는 광활한 부지에 코스모스를 식재한다. 이 시기가 되면 공원 전체가 분홍빛 꽃으로 뒤덮여 마치 꽃의 바다를 연상케 한다. 특히 해질 무렵 코스모스 사이로 비치는 석양은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환상적인 풍경을 선사한다.

구리 코스모스축제

매년 가을 코스모스 개화 시기에 맞춰 ‘구리 코스모스축제’가 열린다. 이 축제는 2001년부터 시작되어 현재 수도권의 대표적인 가을 축제로 자리잡았다. 축제 기간 동안 다양한 문화 행사와 체험 프로그램이 진행되어 방문객들에게 풍성한 볼거리와 즐길 거리를 제공한다.

코스모스 외에도 구리한강시민공원은 다양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한강을 따라 조성된 산책로와 자전거 도로는 가을 정취를 만끽하며 운동하기에 좋다. 또한 넓은 잔디밭과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어 가족 단위 방문객들이 편안하게 쉬어갈 수 있다.

[구리한강시민공원 여행 정보]

• 위치: 경기도 구리시 코스모스길14번길 249
• 코스모스 시기: 9월 중순 ~ 11월 초
• 입장료: 무료
• 주변 명소: 구리타워, 동구릉
• 추천 관람 시간: 해질 무렵 (석양과 어우러진 코스모스 감상)
• 주의사항: 꽃밭 훼손에 주의, 쓰레기 반드시 되가져가기

구리한강시민공원의 코스모스 단지는 가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곳이다. 분홍빛 꽃 물결 사이를 거닐며 사진도 찍고, 가족이나 연인과 함께 여유로운 시간을 보내기에 더없이 좋은 장소다.

서울 근교에서 이렇게 아름다운 가을 풍경을 즐길 수 있다는 것은 큰 행운이다. 가을이 깊어갈 때 구리한강시민공원을 찾아 코스모스를 직접 감상하는 것도 좋은 추억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