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직은 많이 찾지 않는 함백산의 겨울 설경
강원도 태백시와 정선군의 경계에 위치한 함백산은 해발 1,572.9m의 웅장함을 자랑하는 산으로, 특히 12월의 설경이 매력적인 겨울 여행지이다.
하얀 눈으로 덮인 산의 풍경은 마치 동화 속 한 장면처럼 신비롭고 아름다워 많은 이들의 발길을 이끌고 있다. 고요한 자연 속에서 평화로움을 느끼며 바쁜 일상을 벗어나고 싶은 사람들에게 이곳은 이상적인 겨울 여행지가 될 것이다.
겨울 함백산의 환상적인 설경
함백산의 겨울 풍경은 그야말로 환상적이다. 하얀 눈이 소나무 가지마다 소복이 쌓여 마치 동화 속 세상에 온 듯한 느낌을 주며, 특히 만항재 부근에서는 눈 덮인 백두대간의 웅장한 모습을 한눈에 감상할 수 있다.
해발 1,330m에 위치한 만항재는 국내에서 차로 오를 수 있는 가장 높은 고개로, 겨울철 설경이 특히 아름답기로 유명하다.
눈 쌓인 소나무 숲길과 하얀 눈밭은 마치 천상의 화원과 같은 풍경을 만들어내며, 맑은 날에는 주변의 태백산, 일월산, 백운산, 가리왕산 등의 웅장한 산들을 조망할 수 있어 겨울 산행을 즐기는 이들에게 최고의 장소로 꼽힌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숨은 명소인 함백산은 고요함과 평화로움을 온전히 느낄 수 있는 등산로가 있어 바쁜 일상에서 벗어나 진정한 휴식을 원하는 이들에게 더없이 좋다. 한적한 등산로를 따라 오르며 자연 속에서 마음의 평화를 찾을 수 있다.
함백산의 역사
함백산은 오랜 역사와 전설을 간직한 산이다. 삼국유사에는 함백산이 ‘묘고산’으로 기록되어 있으며, 대산이자 신산으로 여겨졌다.
과거에는 본적암, 심적암, 묘적암, 은적암 등의 절이 있었으며, 현재 산 아래에 위치한 정암사는 신라 시대 자장율사가 창건한 천년 고찰로 국보 제332호인 수마노탑이 있다. 자장율사가 꿈에서 문수보살을 만나 이곳에 절을 지었다는 전설도 전해지고 있어 역사적 가치가 높은 곳이다.
함백산 등산 코스
함백산을 오르는 등산 코스는 여러 가지가 있으며, 소요 시간도 다양하다. 가장 인기 있는 최단 코스는 KBS중계소 입구에서 시작하여 약 30-40분 만에 정상에 도달할 수 있어 초보자들도 쉽게 도전할 수 있다.
그 외에도 두문동재 코스는 약 3시간 30분, 적조암 코스는 약 3시간 40분, 싸리재 코스는 약 3시간이 소요된다. 각 코스마다 매력이 다르니 자신의 체력과 시간에 맞춰 선택하면 된다.
주변 볼거리와 추천 여행지
함백산 주변에는 정암사 외에도 다양한 볼거리가 있다. 해발 1,330m의 만항재에서 백두대간의 웅장한 풍경을 감상하거나 오투전망대에서 주변 산들의 모습을 한눈에 조망할 수 있다. 또한, 태백산, 365 세이프타운, 고생대 자연사박물관 등도 가까워 하루 일정으로 다양한 명소를 둘러보기에 좋다. 함백산은 12월부터 2월까지의 겨울 시즌에 특히 아름다우며, 하얀 눈꽃이 가득한 트레킹을 즐기고 싶다면 꼭 방문해 볼 만한 곳이다.
하얀 눈으로 덮인 산봉우리와 소나무 숲, 그리고 맑은 하늘이 어우러진 함백산의 겨울 풍경은 마치 한 폭의 동양화를 보는 듯하다.
아직 많이 알려지지 않은 고요한 명소인 함백산은 자연 속에서 진정한 평화와 휴식을 찾고 싶은 이들에게 이상적인 겨울 여행지이다. 한적한 등산로를 따라 천천히 올라가며 눈꽃이 가득한 아름다운 겨울 풍경을 즐기고, 역사와 전설이 깃든 이곳에서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어 보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