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에서 찾아간다니까요?” 3월만 되면 미나리 삼겹살로 난리나는 국내 여행지

싱그러운 미나리와 향기로운 매화가 반기는 양산 원동에서 봄을 즐기는 방법
미나리 삼겹살과 매화를 볼 수 있는 양산 원동 미나리 축제
미나리 축제 삼겹살
ⓒ게티이미지뱅크(미나리 삼겹살)

봄을 맞아 어디론가 떠나고 싶다면, 경남 양산 원동을 주목해보자. 이곳에서는 봄마다 두 가지 특별한 축제가 열린다.

바로 ‘원동미나리축제’와 ‘원동매화축제’다. 향긋한 미나리를 먹으며 봄을 오감으로 느끼고, 흐드러지게 핀 매화 사이를 거닐며 꽃 내음을 맡을 수 있는 곳. 양산 원동에서 봄을 만끽하는 특별한 하루를 보내보자.

3월의 별미, 원동 미나리와 삼겹살이 만나는 순간

미나리 축제 삼겹살
ⓒ게티이미지뱅크(미나리)

양산 원동의 미나리는 맑은 물에서 자라 특유의 싱그러움과 아삭한 식감을 자랑한다. 봄이 되면 이곳에서 미나리를 직접 수확하고, 갓 딴 미나리를 삼겹살과 함께 구워 먹는 즐거움을 누릴 수 있다.

미나리는 지방이 많은 고기를 더욱 맛있게 즐길 수 있도록 도와주는 채소다. 불판 위에서 노릇하게 구워진 삼겹살 위에 신선한 미나리를 올려 한입 베어 물면, 입안 가득 퍼지는 향긋함에 감탄이 절로 나온다.

원동미나리축제에서는 이 특별한 조합을 직접 경험할 수 있다. 축제장에서는 미나리와 지역 특산물을 판매하는 장터도 열려 있어, 싱싱한 미나리를 집으로 가져가는 것도 가능하다.

꽃길 따라 걷는 원동의 봄, 매화 향기에 취하다

맛있는 미나리 삼겹살로 배를 채웠다면, 원동의 또 다른 명소인 ‘순매원’을 찾아가보자. 3월이면 이곳은 온통 매화꽃으로 덮인다. 매화는 벚꽃보다 조금 일찍 피어나 봄을 알리는 대표적인 꽃으로, 원동에서는 매년 매화가 절정을 이루는 시기에 맞춰 축제가 열린다.

하얀 꽃잎이 바람에 살랑이는 모습은 마치 한 폭의 그림 같다. 강변을 따라 걷다 보면 곳곳에서 봄을 즐기는 사람들의 웃음소리가 들리고, 매화꽃 사이에서 인생 사진을 남기려는 사람들도 많다.

원동매화축제에서는 꽃구경뿐만 아니라 다양한 공연과 체험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봄의 정취를 한껏 느낄 수 있는 이곳에서, 소중한 사람들과 특별한 추억을 만들어보자.

양산 원동으로 가는 방법은 간단하다. KTX를 이용하면 부산과 가까워 접근성이 좋으며, 원동역에서 내리면 축제장까지 쉽게 이동할 수 있다. 자가용을 이용하는 경우에는 축제 기간 동안 주차 공간이 다소 부족할 수 있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다.

봄날의 햇살을 받으며 신선한 미나리를 맛보고, 아름다운 매화 사이를 거닐며 한가로운 시간을 보내고 싶다면, 양산 원동만큼 좋은 곳이 없다. 계절이 주는 최고의 선물을 만나러 떠나보자.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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