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연기념물 은행나무 아래에서 느끼는 역사적 숨결” 가을 은행단풍 여행지로 손 꼽히는 곳

은행 단풍 여행지 성균관대학교 명륜당
ⓒ게티이미지뱅크(명륜당)

가을이 되면 은행단풍 여행지를 찾아가는 사람들이 많이 생깁니다. 입장료 없이 엄청난 은행단풍을 볼 수 있는 곳을 소개합니다.

서울특별시 종로구에 위치한 성균관대학교 명륜당은 조선시대 최고의 교육기관인 성균관의 중심 건물로, 1398년 태조 7년에 건립되었습니다. 명륜당은 성균관대학교의 전신으로, 오늘날에도 보물 제141호로 지정되어 그 역사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습니다.

조선의 유생들이 공부하던 명륜당

은행 단풍 여행지 성균관대학교 명륜당
ⓒ게티이미지뱅크(명륜당)

명륜당은 조선시대 유생들이 학문에 정진하던 곳으로, 건물 자체가 당시의 건축 양식을 고스란히 보여줍니다. 팔작지붕에 앞면 5칸, 옆면 2칸으로 이루어진 명륜당은 가운데 3칸은 대청, 양쪽으로 각각 1칸씩은 온돌방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조화롭고 정갈한 건물 배치는 조선시대 건축물의 미학을 잘 표현하고 있죠.

특히, 명륜당 앞마당에는 천연기념물 제59호로 지정된 두 그루의 은행나무가 서 있습니다. 가을이면 노란 은행잎이 온 뜰을 덮어, 그 장관을 보기 위해 많은 관광객들이 찾습니다. 이 은행나무는 가을 명륜당의 하이라이트로, 가을철 단풍과 어우러져 환상적인 풍경을 만들어냅니다.

성균관대학교 명륜당의 가을 풍경

은행 단풍 여행지 성균관대학교 명륜당
ⓒ게티이미지뱅크(명륜당)
은행 단풍 여행지 성균관대학교 명륜당
ⓒ게티이미지뱅크(명륜당)

가을에는 명륜당 주변의 은행나무와 단풍나무가 물들어 아름다운 경관을 자아냅니다. 특히, 사진을 찍기 좋은 장소로 유명해져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단풍을 배경으로 추억을 남기기도 합니다. 입장료가 없다는 점도 매력적이라 부담 없이 가을 나들이를 즐길 수 있는 곳입니다.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행사

은행 단풍 여행지 성균관대학교 명륜당
ⓒ게티이미지뱅크(명륜당)

성균관대학교 명륜당에서는 매년 다양한 전통 행사가 열립니다. 대표적으로 ‘성균관대학교 전통 성년식’이 있는데, 이 행사는 만 19세가 된 남녀를 대상으로 전통적인 성년식을 재현하는 특별한 자리입니다. 이런 행사를 통해 방문객들은 한국의 역사와 문화를 생생하게 느낄 수 있습니다.

명륜당 방문 시 유의사항

성균관대학교 명륜당을 방문할 때는 몇 가지 유의해야 할 점이 있습니다. 우선 문화재 보호를 위해 일부 구역은 출입이 제한되므로 방문 전에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명륜당은 주차장이 없으므로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것이 편리하며, 혜화역에서 도보로 약 10분 거리에 위치해 있습니다. 계절마다 풍경이 다르기 때문에 방문 시점에 따라 색다른 매력을 느낄 수 있을 것입니다.

명륜당 주변에는 성균관대학교 박물관, 성균관대학교 도서관 등도 위치해 있어 함께 둘러보기 좋은 코스입니다. 역사와 자연이 조화를 이루는 성균관대학교 명륜당에서 가을의 정취를 느끼며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 보세요.

박수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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